2022년 귀속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결과, 5명 중 1명은 평균 100만원 이상의 세금을 더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70%는 1인당 평균 77만원의 세금을 환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신고자 2천53만4천명 가운데 추가 세금 환수를 통보받은 직장인은 19.4%인 398만2천명이었다.

1인당 추가 납부 세액은 106만5천900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97만5천원)보다 약 9만900원(9.3%) 늘어나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어섰다.

연말정산 환수액은 근로소득 증가와 맞물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인당 환수액은 2017년 87만원, 2018·2019년 각 84만원을 기록했고 2020년 92만원으로 90만원을 넘어선 뒤 2021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면 2022년 귀속 연말정산 근로소득자 1천408만7천명(68.6%)은 1인당 전년(68만4천원)보다 약 8만6천원(12.6%) 늘어난 77만원의 세금을 평균적으로 돌려받았다.

국세청은 올해 신용카드 사용액과 과거 공제액을 토대로 내년 연말정산 세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10월 말부터 제공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