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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치매 가능성 높이거나 낮추는 15가지 요인은?

입력 2023-12-28 11:05:59 수정 2023-12-28 11: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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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제니르 랜슨 영국 엑시터대 연구원과 세바스티안 쾰러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신경역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6일 65세 미만 영국인 35만여명을 분석했더니 조기 치매 발생과 관련한 15가지 요인이 나왔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어떤 요인이 조기 치매를 유발하는지를 분석했다. 이를 위해 영국인의 유전자, 생활 습관, 건강정보, 생물학적 표본 등 바이오의학 데이터가 담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65세 미만 35만6052명에 대한 15년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조기 치매가 발생한 사람은 모두 48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12개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립성 저혈압을 앓을 경우 조기 치매 발생 가능성이 4배나 높았다. 우울증은 3배, 알코올 중독은 2.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뇌졸중, 정서적 박탈감, 당뇨병, 심장질환, 비타민D 결핍, 청각장애, 사회적 고립 등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규교육 수준, 강한 악력, 알코올 미사용 3개 요인은 조기치매 발생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과거 연구들에선 생활 방식의 변화가 노년층의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며 “이번 연구는 조기치매 발생위험을 같은 방식으로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첫번째 발견”이라며 “이번 연구를 토대로 조기치매 발병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12-28 11:05:59 수정 2023-12-28 11: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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