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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대 중 4세대는 '나홀로 세대'...정책 필요

입력 2024-01-04 12:05:47 수정 2024-01-04 12: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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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주민등록상 세대에서 1인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미혼 싱글, 독거노인 등이 늘어남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주민등록상 전체 세대 수는 2천391만4천851개다.

2022년 12월 세대 수였던 2천370만5천814개보다 20만9천37개(0.9%) 증가했다.

특히 이 중 1인 세대는 993만5천600개로, 2022년 12월 972만4천256개보다 21만1천344개 늘어 1인 세대가 전체 세대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1인 세대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다. 전체 10세대 중 4세대 이상은 1인 세대인 셈이다.

이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1인 가구 비중인 3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가구 수는 실제로 함께 살지 않아도 생계 등을 같이 하는 경우를 포함해 1가구로 집계하지만, 세대는 주민등록 주소지로 구분하기 때문이다.

즉, 부부와 자녀 1명은 3인 가구로 보지만, 이들이 떨어져 살고 자녀 또한 학업 등을 이유로 다른 주소에 산다면 1인 세대 3개로 집계된다.

이에 따라 실제 '나 홀로 사는' 사람의 규모를 측정하는 데 있어서는 1인 세대 비중이 1인 가구 비중보다 더 정확하다.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는 행안부 홈페이지 내 '주민등록 인구통계' 항목에서 찾아볼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미혼 싱글, 독거노인 등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1인 세대의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로서도 1인 세대의 증가에 따른 정책 대응을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1-04 12:05:47 수정 2024-01-04 12:05:47

#주민등록 , #1인가구 , #행안부 , #미혼 ,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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