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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야권 지도자 "한국 '이것' 천천히 먹고 싶어"…무엇?

입력 2024-01-12 13:04:31 수정 2024-01-12 13: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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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팔도


교도소에 수감 중인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한국 컵라면인 팔도 ‘도시락’에 대
한 애착을 드러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러시아 법조 전문 매체 랍시에 따르면 러시아 대법원은 식사 시간과 도서 소지에 관한 교도소 규정을 폐지해달라는 나발니의 소송을 기각했다.

나발니는 교도소의 내부 규정에 수감자가 아침·저녁 식사로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을 ‘최대 30분’으로 제한한 규정에 대해 이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도소 매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바로 도시락”이라며 “그것을 아무 제한 없이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이어 “‘최대 30분’ 규정으로 아침에는 10분, 저녁에는 15분으로 식사 시간이 제한돼 있다. 도시락은 끓는 물을 넣고 7~10분 기다려야 완성되는데 시간제한 때문에 끓는 물에 질식될 정도로 먹어야 한다”면서 “컵라면 도시락을 아무 제한 없이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팔도의 컵라면 브랜드인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국민 라면으로 꼽히며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를 포함한 나발니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불법 금품 취득과 극단주의 활동 등의 혐의로 모두 30년이 넘는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1-12 13:04:31 수정 2024-01-12 13:04:31

#컵라면 도시락 , #러시아 대법원 , #교도소 규정 , #러시아 , #알렉세이나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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