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 연합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동탄~수서 구간이 3월 말 개통된다. 다만 이 열차를 타고 출퇴근하려는 직장인을 위한 정기권 도입은 무산됐으며, 배차 간격은 최대 17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동탄~수서의 경우, 국민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K-패스를 이용한 환급, 주말 할인, 통합환승할인 등의 방안이 마련된다.
GTX-A노선은 파주~삼성(46.0km), 재정 구간(삼성~동탄, 39.5km)으로 나뉘며, 그중 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가장 먼저 개통된다.
거리는 총 28.3km로 수서, 성남, 용인, 동탄 등 4개 역으로 구성됐다.
GTX-A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이달 말 윤곽이 보일 전망이다. 앞서 이 구간 요금이 4450원(최소 운임 3450원·추가 거리 요금 1000원)으로 책정됐다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국토부는 사업시행자가 관련 자료를 아직 내지 않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당장 정기권 도입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수요나 이익을 고려해 정기권 도입을 결정할 수 있겠지만 당장 (출퇴근 등을 위한) 정기권 도입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노선 사업시행자인 SG레일이 개통일 60일 전까지 요금 안을 제출해야 하는데 아직 내지 않았고, 오는 3월 말 개통인 점을 감안해 1월 말까지는 제출해야 한다”며 “요금 안을 받으면 내부 검토 등을 진행 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TX 통합환승할인은 지난해 10월 관련 지자체(서울시·인천·경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G레일 등과 협의를 했다”며 “K-패스 적용 대상도 될 예정인데, 구체적인 할인 금액 등은 아직 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TX-A를 타면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19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버스로 90분, 승용차로는 70분이 소요되는 데 비하면 획기적인 이동 시간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