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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두둑하게 준비해야…설 차례상 비용 상승

입력 2024-01-24 11:30:30 수정 2024-01-24 1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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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NGSUK KO / Shutterstock.com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려면 예년보다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할 전망이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설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8만1500원이었다.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비용은 38만580원으로 전통시장보다 35.2% 비쌌다.

품목별로는 과일과 채소류의 가격 상승 폭이 컸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사과(부사) 3개 가격은 1만5000원으로 지난해 설보다 42.86% 올랐고 대파는 1단에 4000원으로 60%가 뛰었다.

특히 사과와 배 같은 명절 필수 과일 가격이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샤인머스캣이나 만감류 등 다른 과일로 수요가 몰려 전체 과일류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수산물은 대부분 변동이 없었지만, 생산량이 줄어든 다시마와 중국산 조기 가격이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소고기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소폭 올랐으며, 닭고기는 가격 변동은 없었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추세에 따라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올해는 일부 공산품을 제외하고 이례적으로 전체 품목 가격이 올랐다"며 "좋은 품질의 재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정부의 설 물가 안정 대책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1-24 11:30:30 수정 2024-01-24 1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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