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스테이 / 연합뉴스
강풍과 폭설의 영향으로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려던 항공 400편 이상이 결항하자 신라스테이 제주가 오도 가도 못하는 여행객에게 무료 숙박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라스테이 제주는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비행기가 결항해 출발 지연을 겪는 전일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1박과 2인 조식을 제공하는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적용했다. 이는 신라스테이 제주만이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다.
뜻밖의 행운은 2015년 당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비행기 결항으로 제주도에 묶인 고객을 배려하기 위해 신라스테이 대표에게 제안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스테이 제주가 제주국제공항에서 3.5km 근방에 위치해 여행의 시작과 끝을 보내는 투숙객이 많다는 점을 반영했다.
지금까지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이 적용된 객실은 모두 200여개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연간 적지 않은 비용이 부담되지만,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 등 긍정적 측면이 있어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지속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1-24 18:06:37
수정 2024-01-24 18:0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