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 연합뉴스
경기 남·북부와 서울 간 빠른 왕복을 현실화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첫 삽을 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의 부대행사로 GTX-C 노선 착공식을 진행했다.
GTX-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부터 서울 청량리, 삼성역 등을 거쳐 수원시 수원역까지 총 86.46km를 달린다.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두고 있다.
GTX-C노선은 총 14개 정거장으로, 덕정역, 의정부역, 창동역, 광운대역, 청량리역, 왕십리역, 삼성역, 양재역, 정부과천청사역, 인덕원역, 금정역, 의왕역, 수원역 등이 생길 전망이다. 또 금정역에서 갈라져 상록수역과도 연결된다.
이들 정거장은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의 역할도 한다.
GTX-C가 개통되면 수도권 북부와 남부 지역에서부터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출퇴근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노선의 종점인 덕정역,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가는 데에 보통 1시간 10∼20분 소요되지만, GTX-C를 타면 경우 27∼29분 내로 도착할 수 있다. GTX-C로 왕복하는 시간이 현재 편도로 가는 시간보다 짧다.
국토부는 현재 GTX-C를 동두천시, 아산시까지 연결하는 노선 연장 사업에 관한 타당성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