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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모여 있고 취업자 수도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 등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지를 둔 인구는 2천60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0.7%였다.
경기 1천363만명, 서울 939만명, 인천 300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 인구는 점점 줄고 있지만 경기·인천 지역 인구가 증가하면서 수도권 인구 비중은 매년 상승세를 나타냈다.
2018년 수도권 인구 비중은 매년 12월을 기준으로 2018년 49.8%에서 2019년 50.0%로 처음 과반을 기록했다. 이후 2020년 50.2%, 2021년 50.4% 2022년 50.5% 등 증가세를 보였다.
취업자 수도 지난해(12월 기준) 수도권이 1천448명으로 전체의 51.6%였고, 지역별로 보면 서울 519만명, 경기 765만명, 인천 165만명이었다.
수도권 가구와 비수도권 가구 간 자산 격차도 뚜렷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이 6억5천908만원으로 비수도권 가구(3억9천947만원)와 2억5천961만원(65.0%) 격차를 보였다. 부채는 수도권(1억1천754만원)이 비수도권(6천697만원)보다 5천57만원 많았다.
산업계 관계자는 "인구, 구직자, 기업 등 여러 인프라가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거주 인구의 자산에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 때문에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