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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5세가 되어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생각이 없는 국내 운전자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AXA손해보험은 고령층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대한 견해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23일부터 이틀간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400명을 대상으로 '2023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법적 고령자인 만 65세가 됐을 때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22.9%에 불과했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8%가 자진 반납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31.4%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경우다.
경찰청의 '만 65세 이상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2년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438만7358명 가운데 자진 반납자는 11만2942명이었다.
운전자들이 면허 자진 반납 시 혜택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는 점도 반납률이 저조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각 지자체별로 지역 화폐, 교통카드 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응답자의 45.7%가 이를 모른다고 답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