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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사고로 사회적 비용 26조원 들어

입력 2024-02-15 14:30:55 수정 2024-02-15 14: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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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인한 2022년 사회적 비용이 26조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비용과 사회기관 비용을 화폐 가치로 환산한 사회적 비용은 26조2833억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국내총생산(연간 2161조8000억원)의 1.2%, 2022년 국가 예산(607조7000억원)의 4.3%에 해당한다.

2022년 도로교통사고 사상자는 194만520명으로 16초마다 1명의 사상자가 나온 셈이다. 인적 피해 비용은 1명당 649만원으로 환산할 수 있다.

인적 피해 사상자에 따른 1인당 평균 사고 비용은 사망 5억3379만원, 중상 6890만원, 경상 520만원, 부상 신고 268만원으로 분석했다. 차량 손상 등 물적 피해 비용은 45.6%인 11조9763억원이고, 구조·구급 등 사고 조사 및 처리에 드는 사회기관 비용은 1조7030억원으로 6.5%였다.

김중효 공단 정책연구처장은 "우리나라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2년 역대 최저 수준인 2천735명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사회적 비용은 연간 26조원에 달했다"며 "인적·사회기관 비용은 감소했으나 물적 피해 비용이 증가한 것인데 이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2-15 14:30:55 수정 2024-02-15 14: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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