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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가 산악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활동 건수는 총 3만3236건으로, 매년 1만건 넘게 발생했다. 이 기간 사망은 361명, 부상은 6634명이다.
산악사고의 절반은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에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부터 서서히 사고가 증가하기 시작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처리 건수 대비 인명피해 비율은 3∼4월과 10월이 다른 기간보다 높게 나타났다.
계절 특성상 산행에 집중하기보다 자연경관을 감상하느라 부상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본 소방청은 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낙엽과 돌 등을 최대한 밟지 않기 ▲ 절벽이나 협곡을 지날 때 낙석 유의 ▲ 등산화 착용 및 아이젠 등 안전 장비 구비 ▲ 겨울철에 준하는 보온용품 지참 ▲ 최소 2명 이상 동행하고, 산악위치표지판·국가 지정번호 확인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위급한 상황에 부닥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 지정번호를 확인해 알려주면 정확한 사고 지점 파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