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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에 이어 '선불형 동백패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3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기존 동백패스 후불교통카드는 교통카드 이용대금을 은행별 카드 결제일에 후불 결제하는 신용카드 방식이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발급이 제한되는 시민과 청소년, 외국인은 동백패스 혜택을 받기가 어려웠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교통카드 금액을 충전해 사용하는 선불형 동백패스를 오는 3월부터 도입한다.
'선불형 동백패스'는 동백전과 교통카드 충전을 모두 할 수 있다.
교통카드 금액을 충전한 후 월 사용금액이 4만5000원을 초과하면 해당 금액 한도 내 초과분이 동백전으로 환급되는 방식이다.
카드발급과 동백전 충전은 동백전 애플리케이션 또는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가능하다. 교통카드 충전은 도시철도역, 편의점, '이즐충전소' 앱에서 할 수 있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선불형 동백패스는 은행 계좌를 개설할 필요 없이 카드만 발급받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후불교통카드 발급이 어려웠던 저신용자와 외국인도 동백패스 혜택을 볼 수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청소년까지 확대하고 국토부의 케이(K)패스와 연계해 대중교통 친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2-28 10:17:48
수정 2024-02-28 10: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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