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홈페이지 캡처
에버랜드가 6일 겨울철 수목 보호를 위해 휴장했던 매화 테마정원 '하늘정원길'을 15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매화의 개화 시기는 3월 초~4월로 살구꽃, 벚꽃보다 일찍 핀다. 꽃이 핀 후 잎이 자라며, 이후 매실(열매)이 열린다.
국내 대부분의 매화 군락지가 남부에 몰려 있는 것과 달리, 하늘정원길에 가면 수도권에서도 늦은 시기까지 매화를 즐길 수 있다. 봄철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에버랜드 최대 규모 정원으로 조성된 하늘정원길은 약 3만3000㎡ 크기로, 율곡매, 만첩홍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와 여러 종류의 봄꽃, 수목이 즐비해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례 화엄사의 화엄매, 국내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인 원정매 등의 유전 형질을 잇는 후계목의 보존지가 조성돼있어 문화적 가치가 높은 우수한 매화나무를 볼 수 있다.
에버랜드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하늘정원길을 자세히 설명하는 음성 도슨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놀이공원 입장 없이 하늘정원길만 이용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15일부터 26일까지 판매한다.
오늘부터 하늘정원길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