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진이가 '동상이몽2'에 출연했다.


‘결혼 소식을 몰랐다’는 말에 윤진이는 "만천하에 공개했었는데, 피겨 여왕 김연아 씨와 같은 날 결혼했다. 센 게 있어서 제가 묻혔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윤진이는 4살 연상의금융맨 남편 김태근을 최초로 공개했다. 윤진이는 남편에 대해 "사람들이 다니엘 헤니 닮았다고 한다. 외국인같이 생긴 것 같다. 쌍꺼풀도 좀 진하고. 그 매력에 빠져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 김태근은 "혼혈이냐는 질문 많이 듣는데 토종 한국인이다. 본가는 경북 상주다. 유학도 간 적 없다"라고 설명했다.

윤진이는 시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며 친모녀 사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윤진이는 "엄마(시어머니)가 진짜 자주 도와주신다. 컨디션이 안 좋거나 하면 엄마한테 먼저 SOS를 친다. 저는 엄마가 자주 오시면 좋겠다"며 다정한 고부 사이를 인증했다.

시어머니가 직접 차린 아침상으로 식사를 마친 윤진이는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기고 테니스장을 찾았다. 윤진이는 "임신하고 20kg 가까이 쪘었는데 산후우울증도 온 것 같고 거울을 볼 때마다 내 자신이 싫었다"고 고백했다.

집으로 돌아온 윤진이는 아이를 위해 천 기저귀를 사용하는가 하면 아이를 업고도 청소, 기저귀 삶기, 이유식과 저녁식사 준비 등 잠시도 쉬지 않고 바쁘게 움직이며 집안일을 해냈다.

윤진이는 "육아도, 테니스도, 청소도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열심히 해야 '오늘 하루 잘 살았다' 생각 든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