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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 10명 중 4명 "통일 불필요해"

입력 2024-03-18 16:08:00 수정 2024-03-18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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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 10명 중 4명은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교육부와 함께 전국 초·중·고 756개교 학생 7만3991명과 교사·관리자 6469명을 대상으로 '2023년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통일이 필요하다'는 학생의 비율은 2014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50% 아래인 49.8%를 기록했다. '통일이 불필요하다'는 학생들은 2020년 24.2%, 2021년 25%, 2022년 31.7%에 이어 2023년 38.9%를 기록했다.

'(통일에) 관심없다'는 응답자의 비율도 지난 2020년 20.2%에서 2021년 22.4%, 2022년 27%, 2023년은 28.3%로 매년 높아졌다.

'북한으로 인한 한반도 군사적 충돌·분쟁 가능성'에 대해 '약간 있다'고 응답한 학생과 교사 각각 56.5%, 50.6%, '많이 있다'는 각각 24.1%, 15%였다.

같은 맥락에서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보는 응답자는 감소한 반면 북한을 '경계·적대 대상'으로 보거나 남북관계가 '평화롭지 않다'고 여기는 학생·교사들은 늘었다.

통일부는 "북한의 도발 때문에 학생들의 통일·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해졌다"면서 "미래 세대들의 통일 인식을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3-18 16:08:00 수정 2024-03-18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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