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척하며 빈 유모차에 책을 담아 이를 옮겨 담은 뒤 훔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3일 인천경찰청 유튜브에는 '마법의 유모차가 있다'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서점 내부를 촬영한 CCTV 영상 속에서 한 여성이 빈 유모차를 끌고 서점에 들어온다. 여성은 서점 이곳저곳을 돌며 책과 문구류 등을 유모차 안에 담았다.
그리고는 CCTV가 비추지 않는 책장 사이 사각지대로 몸을 숨겼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여성은 한참 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들어갈 때와 달리 유모차 안은 비어있었다. 가방에 15만원 어치에 달하는 물건을 옮겨 담고 나온 직후였다.
여성은 물건을 계산하지 않고 서점을 나가 고급 승용차를 타더니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40대 여성을 절도 혐의로 붙잡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