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대전경찰청 제공)
무인카페에서 충전 중이던 업무용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10대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달 27일 오전 2시쯤 유성구 봉명동 한 무인카페에 친구 3명과 들어가 카운터 안쪽에 충전 중이던 업무용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카페는 오후 7시 이후부터 무인 카페로 운영되는 곳으로 다음 날 아침 출근한 가게 주인이 도난 사실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 폐쇄회로 영상을 분석하던 경찰은 영상 속 A군 친구와 똑같은 옷을 입은 B군이 카페 주변을 서성이는 것을 발견했다. 범행 당시 현장에 있던 A군 친구임을 확신한 경찰은 B군 등 3명을 지구대에 인계하고 지문 감식을 통해 A군도 특정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공범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무인카페에서 절도 범죄가 성행하고 있는데 경각심을 갖고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3-19 16:28:20
수정 2024-03-19 16:2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