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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행복순위, 7년째 핀란드가 1위...한국 순위는?

입력 2024-03-20 16:08:28 수정 2024-03-20 1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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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스스로의 삶을 평가해 매긴 행복 점수를 조사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7년 연속으로 핀란드가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작년보다는 5단계 상승한 52위로 나타났다.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은 20일 유엔이 지정한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이런 내용을 담은 '세계행복보고서'(WHR)를 발표했다.

이는 갤럽세계여론조사(GWP)가 1년에 한 번씩 세계 각국에서 실시하는 주관적 안녕(SWB)에 관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로, 조사 직전 3년 치 데이터를 반영해 점수와 순위를 매긴다. 올해 나온 보고서는 2021년~2023년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올해 행복도 1위에 오른 나라는 핀란드로, 7.741점을 기록해 7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2~4위는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이 이름을 올렸고 5~10위는 이스라엘, 네덜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스위스, 호주였다.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오른 모습이다.

한국의 행복도 점수는 6.058점으로 52위다. 2022년에는 5.935점으로 57위, 2021년엔 5.845점으로 6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행복보고서에서 꼴찌는 아프가니스탄으로 143개국 중 143위였다. 미국과 독일은 각각 23위와 24위로 2012년 보고서 발간 후 처음으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대신 코스타리카(12위)와 쿠웨이트(13위)가 20위권에 진입했다.

보고서는 더 이상 행복 순위 상위권 나라들 목록에 인구가 많은 나라가 포함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상위 10개국 중 네덜란드와 호주만 인구 1천500만명이 넘는다"며 "상위 20개국 중에선 캐나다와 영국만 인구가 3천만명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다수 국가에서 청년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역별로 다른 격차를 보였다. 북미와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2006~2010년 이후 젊은 세대의 행복도가 급감해 이제 노년층의 행복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중부와 동부 유럽 국가는 젊은 층의 행복도가 훨씬 높았으며, 서유럽은 모든 연령대의 행복도가 비슷했다. 그 외 지역은 생애주기에 걸쳐 행복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보고서는 행복 불평등이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한 것은 걱정스러운 추세라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3-20 16:08:28 수정 2024-03-20 1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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