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토피아 카페 커뮤니티
내달 중국 송환을 대비해 내실에서 생활하는 아기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에버랜드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에는 '송바오' '작은 할부지' 등으로 불리는 송영관 사육사가 작성한 '푸바오의 중국 여행 준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송 사육사는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는 '경칩'에 이어 오늘부터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춘분'을 맞이했다"며 "푸바오도 야생동물로써 계절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푸바오가) 한시적인 내실 생활에 집중되어 있지만 그동안의 기억으로 자신이 봄의 중앙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반응한다"며 "그에 따라 성체가 되었을 때 능숙하게 해내야 할 일들을 기특하게도 당당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마음이 푸바오의 행복을 위한 마음인지 알고 있다"며 "판다다운 봄을 맞이하고 있는 뚠빵이(푸바오)에게 오늘은 '넌 정말 좋은 판다야'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또 송 사육사는 "푸바오가 지금까지 1톤 차량 8대 이상의 대나무를 먹었고 대나무 변의 양은 지금까지 약 7톤"이라며 "과도한 정보를 드리면서 오늘의 소식을 마친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3-21 19:35:56
수정 2024-03-21 19: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