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속초시 SNS 캡처
평년 대비 부족한 일조량과 낮은 기온으로 벚꽃 개화 시기가 늦춰지는 가운데, 3월 벚꽃 축제를 기획했던 일부 지역은 '벚꽃 없는 벚꽃 축제'를 치르고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강원 속초시는 '2024 영랑호 벚꽃축제'를 1회 연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속초시는 오는 30~31일 개최되는 '2024 영랑호 벚꽃축제'를 일정 변경 없이 그대로 진행한 뒤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주에 한 번 더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속초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벚꽃축제 연장 소식을 알리며 포스터 이미지를 게시했다. 여기에는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하늘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벚꽃이 안 핍니다. 그래서 영랑호 벚꽃축제 2번 합니다"라는 안내가 적혀 있다.
영랑호 벚꽃축제 2차는 2024년 4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포토존과 야간 조명 존, 버스킹 공연과 친환경 체험 등을 한 번 더 운영할 방침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