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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2021년 세계 지역별 사망원인 분석, 1위는?

입력 2024-04-04 15:53:40 수정 2024-04-04 15: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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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 모흐센 나그하비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이 4일 의학 저널 랜싯(Lancet)에 '글로벌 질병, 부상 및 위험 요인 부담 연구(GBD) 2021'을 공개했다. 이는 1990년부터 2021년까지 전 세계 기대수명과 사망 원인 등을 분석한 보고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다른 원인으로 인한 사망을 비교한 첫 연구로 시간 흐름에 따라 질병 패턴이 지역별로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주며 사망률 감소 전량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고 말했다.

분석 결과 전 세계 기대수명은 1990년부터 2021년 사이에 평균 6.2년 증가했으며 그 요인으로는 설사, 호흡기 감염, 뇌졸중, 허혈성 심장질환 등 주요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감소한 점이 꼽혔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은 2021년 세계 기대수명을 1.2년 단축시키는 등 수십 년간지속돼온 기대수명 증가 추세를 크게 둔화시킨 국제 보건 위기로 지적됐다.

사망 원인 중에서는 허혈성 심장질환이 30년 이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 10만 명당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990년 158.9명에서 2021년 108.7명으로 꾸준한 감소하고 있다.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대유행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상위 5대 사망원인 순위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킨 보건 위기 사태로 꼽혔다.

공동연구자인 IHME 이브 울 박사는 "국제사회는 허혈성 심장질환·뇌졸중 등 비전염성 질환 사망을 줄이는 자원이 고소득 국가에 집중되고 있는 현상을 개선해 이런 자원이 모든 국가 사람에게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4-04 15:53:40 수정 2024-04-04 15:53:40

#허혈성 심장질환 , #사망원인 순위 ,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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