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율주행버스 / 연합뉴스
서울에서 시작한 자율주행버스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의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합정역∼동대문 구간(9.8㎞)을 오가는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있다.
새벽 자율주행버스는 오는 10월 운행을 앞두고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진행 중이다. 출퇴근 인구가 많은 도봉산역∼종로∼마포역∼여의도역∼영등포역(편도 기준 25.7㎞)에 이르는 비교적 긴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새벽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시내버스 평균 첫차 시간인 오전 3시50분∼4시보다 최대 30분 이른 오전 3시30분에 출발한다. 내년에는 새벽 자율주행버스 운행 노선을 상계∼강남 등으로 확대해 새벽 첫차 혼잡이 심한 노선에 지속해서 투입한다.
오는 7월부터는 시가 운행 중인 모든 자율주행버스를 무제한 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무료로 운행 중인 심야, 청와대 자율주행버스는 유료화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전국을 선도한 서울시 자율주행 정책이 국내를 넘어 세계 모빌리티의 혁신을 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의 기술과 산업 발전 지원, 빈틈없는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등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자율주행버스 사업은 국토교통부 '자율차 서비스 지원 사업 공모'에서 우수사업으로 지정돼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인 국비 5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4-04 13:59:18
수정 2024-04-04 13:5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