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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푸바오 '앞구르기' 이유는? 강철원 사육사 "그건..."

입력 2024-04-11 14:30:45 수정 2024-04-11 14: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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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유튜브 영상 캡처



에버랜드가 11일 푸바오 팬들을 위해 강 사육사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여기에는 푸바오가 중국에서 보인 '앞구르기'에 행동에 대한 강 사육사의 설명이 담겼다.

앞서 푸바오는 중국국가공원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 계속 구르기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일부 팬들 사이에는 푸바오가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강 사육사는 "구르는 영상은 사실 한국에서도 많이 접했던 부분"이라며 "기분이 좋을 때, 안 좋을 때, 요구 사항이 있을 때 등 여러 상황에서 구르는 성향이 있다"고 말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아마 푸바오는 중국에서도 사육사와 교감을 원하거나, 사육사에게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새 환경에 적응하려고 구르는 행동이 나온 것 같다"며 "크게 걱정해야 할 행동은 아니다"고 밝혔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 이동과 검역 과정에 잘 적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시 '푸바오는 푸바오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대처하더라. 마치 '할부지. 봤지? 나 잘 할 수 있다고 했잖아'하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비행기 이착륙 과정에서 사람도 긴장하게 마련인데 착륙 직후 푸바오가 밝은 모습으로 편하게 앉아 대나무를 먹는 모습을 보여줘 감동이었다고. 이런 행동은 사육사가 자신의 이송·적응 상황을 신뢰하고 마음 편히 돌아갈 수 있게 오히려 위로하는 행동으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강 사육사는 선수핑 기지를 떠나기 전 푸바오에게 "이제 할아버지 갈 거야. 검역이 끝나면 할부지가 꼭 널 보러 올게. 그때 할부지 못 알아보면 조금 서운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네가 잘 적응하고 있다는 걸로 생각할 거야. 잘 적응해줘.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4-11 14:30:45 수정 2024-04-11 14:30:45

#푸바오 , #강철원 , #사육사 , #에버랜드 ,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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