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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봄철 산나물 등 임산물 채취 중에 발생한 안전사고가 강원 지역에서만 약 1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1∼2023년 3∼5월 조난, 부상, 독초 오인 섭취 등 안전사고 75건이 발생했다. ▲2021년 24건 ▲2022년 26건 ▲2023년 25건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독초 오인 섭취가 75건 중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부상이 33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1명이 크게 다치고 8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기도 했다.
이러한 사고는 주로 등산로가 아닌 곳에서 발생하는 탓에 조난, 실족, 탈수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소방 당국은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입산 전 미리 기상예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휴대전화 예비 배터리를 준비하고 빠른 일몰로 인한 조난에 대비해 손전등을 소지하는 게 좋다.
산림소유자의 동의가 없는 임산물 채취는 불법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순균 구조구급과장은 "조난 등 사고가 발생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4-15 17:55:35
수정 2024-04-15 17:5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