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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147억원을 투입해 수도관을 세척한다.
시는 올해 세척이 필요한 대형 수도관(지름 400㎜ 이상) 38㎞와 소형 수도관(지름 80∼350㎜) 755㎞ 구간을 세척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형 수도관과 소형 수도관 세척에는 각각 81억5000만원과 65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세척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평가매뉴얼을 제작하고 수도관 세척 전담 건설사업관리인을 배치해 세척 전체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수도관 세척 대상 구간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하고 있으며 작업구와 퇴수구를 설치한 후 본격적인 세척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근 3년간 수도관 세척 결과 물의 탁한 정도를 나타내는 평균 탁도는 0.36NTU에서 0.20NTU로 개선됐다. 미생물 번식 억제를 위한 잔류 염소는 리터당 0.24㎎에서 0.31㎎으로 향상됐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맑은 물 아리수를 생산해 가정까지 깨끗하게 공급하기 위해 수도관을 매년 꾸준히 교체·세척하고 있다"며 "세척 후에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면밀히 평가·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