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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이 동월대비 가장 더워

입력 2024-05-07 19:37:30 수정 2024-05-07 19: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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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이 정식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더웠던 4월로 기록됐다.


7일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4.9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적으로 구축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이 된 1973년 이후 4월 평균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종전 1위는 1998년 4월(14.7도)이다.

평균 일최고기온은 21.1도로 평년값(18.6도)보다 2.5도 높았고, 평균기온과 마찬가지로 197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일최저기온은 9.4도로 평년값(6.0도)보다 3.4도 높았고, 1973년 이후 상위 2위에 해당했다.

지난달 중 특히 더웠던 날은 14일이었는데, 이때 수도권과 강원 곳곳의 한낮 기온이 30도 내외까지 치솟았다.

이에 대한 원인 중 하나로 남풍이 있다. 열대 동태평양과 중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엘니뇨 현상이 누그러지면서 서태평양 쪽 대류 활동이 약해졌고, 이에 필리핀 동부에 고기압이 잘 발달했다.

북반구에서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기에 필리핀 동부에 고기압이 자리하면 우리나라 쪽으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분다.

또한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내려오지 않았다. 이로 인해 시베리아 대륙고기압도 세력이 평년보다 약했고, 이에 남하한 뒤 빠르게 이동성고기압으로 변했다. 이동성고기압은 우리나라 동쪽에 자리했을 때 따뜻한 남동풍을 유입시켰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5-07 19:37:30 수정 2024-05-07 19:37:30

#시베리아 대륙고기압 , #고기압 가장자리 , #필리핀 동부 , #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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