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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 52% "00학습 폐지해야"

입력 2024-05-14 17:38:48 수정 2024-05-14 17: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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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학교 현장체험학습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제43회 스승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설문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1만13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총 조사 결과 '다시 태어나면 교직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19.7%이 '그렇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은 2012년(36.7%), 2015년(40.9%), 2016년(52.6%)이었다가 2019년(39.2%)→2020년(30.1%)→2021년(31.0%)→2022년(29.9%)→2023년(20.0%) 등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현직 교직 생활에 만족하는지' 물음엔 21.4%가 '그렇다'고 답했다.

교사들이 꼽은 가장 큰 어려움은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31.7%)'였다.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24.0%)',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행정업무·잡무(22.4%)'가 뒤를 이었다.

학교 현장체험학습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52.0%로 절반을 넘어섰다.

현장체험학습 사고로 인한 학부모 민원, 고소·고발이 걱정된다는 답변은 93.4%, 실제로 민원, 고소·고발을 겪거나 학교 또는 동료 교원이 겪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31.9%였다.

학생과 학부모의 '몰래 녹음'을 경험한 적 있거나 재직 학교에서 발생한 사례가 있다는 응답은 26.9%로 나타났다. 교원 중 93.0%가 몰래 녹음을 걱정했고, 62.7%는 몰래 녹음 방지기기를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수업방해, 문제행동 등 교권침해 학생을 분리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8.6%로 나타났다.

이 중 26.6%는 학생 분리조치로 학부모 민원 등이 제기된 적이 있다고 밝혔고, 학생 분리 경험이 없는 경우 그 이유는 '별도 분리 공간, 인력이 마땅치 않아서(28.8%)', '학부모 민원이 걱정돼서(23.8%)' 등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5-14 17:38:48 수정 2024-05-14 17: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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