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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흑돼지만의 품질 기준 마련해 '비계 삼겹살' 반복 막는다

입력 2024-05-14 19:58:21 수정 2024-05-14 19: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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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흑돼지에 적용하는 등급 판정 제도를 손질하며 ‘기름 덩어리 삼겹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한다.


이에 도는 일반 백돼지보다 지방이 많은 흑돼지 도체 등급판정 기준 개선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국내 돼지 등급은 도축한 후 고기의 무게인 도체중과 등지방 두께에 따라 1+, 1, 2 등급으로 나뉜다.

도는 성장이 느리고 비계가 많은 흑돼지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백돼지와 동일한 판정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이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1등급이나 1+ 등급을 받으려면 흑돼지의 경우 비계량이 많아진다는 것.

도는 흑돼지 유전적 특성과 경제형질을 반영한 등급판정 기준 조정이 필요하다며 등급별로 도체중 기준을 9∼13㎏, 등지방두께를 2㎜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산 돼지고기의 품질과 안전성 강화에 힘써 누구나 다시 찾는 대표 먹거리의 명성을 회복하겠다"면서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흑돼지 등급 판정 제도를 마련하도록 제도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5-14 19:58:21 수정 2024-05-14 19:58:21

#등급판정 기준 , #흑돼지 도체 , #흑돼지 유전적 , #백돼지 , #제주산돼지 ,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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