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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게 왜 오물을..." 북에서 온 X풍선, 어디 떨어졌나?

입력 2024-05-29 15:15:14 수정 2024-05-29 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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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서 발견된 '대남 전단 추정 물체' / 연합뉴스



어젯밤 일부 시민에게 발송된 위급재난문자의 원인인 대북 전단 살포용 풍선이 전국적으로 200개 이상 발견됐다고 군 당국이 29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어제(28일) 야간부터 다량의 풍선을 대한민국에 살포하고 있다"며 오후 1시 기준 "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청 등 전국에서 200여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풍선에 달려 있는 비닐봉지 속에는 오물과 각종 쓰레기가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풍선과 비닐봉지를 연결한 끈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터지도록 한 기폭장치와 타이머가 부착돼있었다.

합참은 "지상에 낙하한 풍선은 군의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폭발물 처리반(EOD)이 출동해 수거하고 있고,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오물과 쓰레기 등이 포함돼 있었다"며 "관련 기관에서 정밀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살포한 대남 풍선은 민가 지역을 비롯한 도로, 개활지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으로 인해 차량과 주택 등이 파손된 사례도 있었다.

합참은 "국토부, 행안부,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우리 국민의 안전대책을 강구할 것이며, 유엔사와도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미상 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5-29 15:15:14 수정 2024-05-29 20:05:20

#풍선 , #오물 , #국토부 , #행안부 , #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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