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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활용해 당뇨병 치료…中연구진 발표

입력 2024-05-30 14:02:44 수정 2024-05-30 14: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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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진이 줄기세포 치료법으로 당뇨병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창정병원 연구진은 50대 당뇨병 환자 1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한 결과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법으로 병을 치료했다고 밝혔다.

임상에 참여한 남성은 25년 동안 제2형 당뇨를 앓고 있었다. 2017년 신장 이식을 받았지만 췌장이 기능을 거의 상실해, 매일 여러 차례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했다.

연구진은 인간 만능 줄기세포(hPSC)에서 생성된 췌장 전구세포가 고혈당증을 역전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기존의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이전에 시도했던 방법으로는 치료제 주입 후 생체 내에 기형 세포를 형성할 수 있는 미분화 세포가 남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진은 비종양원성 줄기세포를 활용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다. 임상 대상 환자는 지난 2021년 줄기세포 이식을 받았고, 2022년부터 약물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중국의 사례는 환자가 생활 방식을 바꾸지 않고도 혈당을 자연적으로 조절하는 신체의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만 아직 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실 단계의 임상이라는 한계는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 디스커버리(Cell Discovery)에 게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5-30 14:02:44 수정 2024-05-30 14: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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