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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 적발

입력 2024-06-04 11:22:46 수정 2024-06-04 11: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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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제조 및 판매 일당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지난 2월부터 이번 달까지 수사한 결과, 160억원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150만 정을 만들어 판 형제 2명을 적발, 주범인 형을 구속하고, 공범인 동생과 함께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처는 범행이 이뤄진 공장을 몰수할 예정으로 불법 의약품 제조 공장 몰수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의자들이 만들어 판 150만 정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불법 제조 수사 사건 중 역대 최대 물량이다.

범인들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농가 지역의 제조 공장 2곳에서 원료 혼합기, 타정기, 정제 코팅기, 포장기를 갖춘 생산 시설을 통해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14종을 제조했다.

이 중 8종은 비아그라정, 시알리스정 등 정품을 위조한 의약품이었으며, 나머지 6종은 피의자가 임의로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종 모두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만 함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피의자들이 불법 제품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성인용품점 2곳을 통해 일부 판매했으며 꼬리를 밟히지 않기 위해 현금 결제만 유도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발기부전 치료제가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이며, 성인용품점에서 판매하는 위조 제품을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뇌혈관계 출혈·지속 발기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절대 사용하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6-04 11:22:46 수정 2024-06-04 11:22:46

#발기부전 치료제 , #제조 공장 , #식품의약품안전처 , #비아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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