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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구로 판매 중인 어린이 스티커북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이달 둘째 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 알리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스티커북 1개, 공룡 발굴 완구 1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완구와 유아용 의류 등 총 11개 제품이었다.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 등 항목을 검사했다.
어린이용 스티커북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INP가 검출됐다. 스티커북의 겉부분의 필름에서는 기준치 대비 11배 초과, 내용물인 스티커에서는 269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공룡 발굴 완구는 장난감 공룡을 발굴하는 도구 끝부분이 날카롭다는 점에서 물리·기계적 시험 부적합 반정을 받았다. 어린이가 해당 제품을 사용할 때 베임이나 찔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시는 이달 셋째 주에는 일회용 컵, 빨대, 종이 냅킨 등 위생용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사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6-13 10:06:04
수정 2024-06-13 1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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