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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여파가 여기까지…10대 헌혈자 급감

입력 2024-06-14 16:31:50 수정 2024-06-14 16: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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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현상 등으로 10대 헌혈자 수가 줄었다.


세계 헌혈자의 날인 14일 통계청 연령별 헌혈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0대 헌혈자는 50만3624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 10대 헌혈자 수(105만8704명)의 47.6%에 불과하다. 전체 헌혈자 중 10대 비중도 2013년 36.3%에서 2023년 18.1%로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전체 헌혈자 수가 291만4483명에서 277만6291명으로 소폭(13만8192명·4.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10대 헌혈자 감소추세가 특히 크다.

이러한 현상에는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와 더불어 2021년 고등학교 입학생부터 학교 차원이 아닌 개인 봉사활동 실적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도록 한 교육정책의 영향도 있다고 봤다.

헌혈을 가장 많이 하는 연령대는 20대로 지난해 기준 102만4621명으로 집계됐다.

10대는 50만3624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40대(47만4995명), 30대(44만8166명), 50대(27만2060명), 60대 이상(5만2854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20대 역시 2013년 123만1995명에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는 모두 헌혈자 수가 늘어났다. 30대는 8만6752명, 40대는 28만7700명, 50대는 20만6067명, 60대 이상은 4만3712명 증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30대 이상의 헌혈자 수 증가 등으로 혈액 보유량은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헌혈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6-14 16:31:50 수정 2024-06-14 16: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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