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를 매개해 만난 커플도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14.8개월이 걸렸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결혼에 성공한 남녀의 평균 조건을 공개했다.
27일 듀오는 최근 2년간 듀오를 통해 성혼한 회원 3774명의 표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혼인통계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듀오가 보고서에서 제시한 '결혼에 성공한 남녀 표준모델'에 따르면 남성은 36.9세, 여성은 33.9세로 나타났다. 올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초혼 연령인 남성 34세, 여성 31.5세보다 높은 수치다.
듀오에서 만난 초혼 부부는 남편이 연상인 경우가 86%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궁합도 안 본다고 표현되는 네 살 차이가 17.6%로 가장 많다. 평균 나이 차이는 2.9세였다. 또 듀오를 매개해 만난 커플도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14.8개월이 걸렸다.
평균 소득은 남성이 7000만원, 여성은 4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연 소득이 여성보다 높은 경우가 81.3%였다.
결혼에 성공한 남성의 평균 키는 176cm, 여성은 162.9cm였고, 일반사무직 사이 만남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문직과 공직의 경우 유사 직종 간의 결혼을 선호했고, 부부 5쌍 중 3쌍은 동일 학력과 혼인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