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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이내 수영복을 구매한 소비자 500명을 상대로 여성 실내 수영복 8개 브랜드 10종 제품의 품질과 성능, 안정성 시험 결과를 한국소비자원이 9일 공개했다.
수영복을 입고 벗을 때 겉감이 늘어났다가 원상태로 돌아오는 정도를 뜻하는 신장회복률 우수 제품으로는 랠리(NSLA412BLU), 르망고(2176), 후그(WSA1773) 등 3종이 뽑혔다.
수영복 옆면의 봉제 부위는 후그(WST1674) 제품이 튼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 겉감이 튼튼한 파열강도는 레노마와 스피도 수영복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복 10종의 가격을 보면 레노마 RN-LF2C802-DG 제품은 5만5000원, 레노마 RN-LS2E201-PK 제품은 10만8000원으로 각각 가장 저렴한 제품과 가장 비싼 제품으로 두 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가성비가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르망고(2176·7만5000원)와 스피도(6만6000원) 수영복을 꼽았다.
수영복 두께는 랠리(NSLA412BLU) 0.4㎜, 레노마(RN-LS2E201-PK)와 후그(WST1674) 0.7㎜로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무게는 스피도 제품이 75g으로 가장 가벼웠고, 르망고(2176) 제품이 103g으로 가장 무거웠다.
이밖에 시험대상 10종의 표시사항과 온라인 정보를 확인한 결과 6개 제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관련 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했다. 안감혼용률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 등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