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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면 꼭 사온다는 '이 시즈닝', 마약이었다?

입력 2024-07-11 16:37:27 수정 2024-07-11 16: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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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미국에서 사 오기 좋은 '선물 아이템'으로 추천되는 한 식료품이 국내에서 마약으로 분류돼 여행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문제가 된 제품은 미국 대형 마트 '트레이더 조'에서 판매하는 '에브리띵 벗 더 베이글 세서미(Everything but the bagel sesame)'로, 베이글이나 스테이크, 심지어 나물 요리에 넣어도 맛있다고 알려지며 한국인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인터넷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에서 이 제품을 빵에 뿌리는 양념으로 소개하며 미국 여행 시 구입하기 좋은 선물 아이템으로 추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품에는 마약류 성분인 양귀비씨(Poppy Seed)가 소량 들어있어 입국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미국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는 적은 양의 양귀비씨를 음식 재료로 허용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최근 이 사실을 모르고 미국에서 해당 제품을 여러 개 구입해 들여온 국내 여행객 중 상당수는 인천 공항에서 노란색 잠금장치가 채워진 수화물을 받고 세관 검사를 받아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베이글 세서미를 모두 빼앗기고 훈방 조치 되는 등 낭패를 봤다고 전해진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7-11 16:37:27 수정 2024-07-11 16: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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