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Life & Culture

구름 모양이 '오싹'...원주 비구름 사진, 어떻게 생겼길래

입력 2024-07-12 17:09:26 수정 2024-07-12 17:09:26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캡처



국지성 호우는 갑자기 강하게 내리는 비를 뜻한다. 10분 이내로 짧게 끝나는 소나기와 달리 특정 지역에 1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같은 '국지성 호우'가 무엇인지 한 눈에 수 있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날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해당 사진에는 한 아파트 단지 위로 도넛처럼 생긴 검은 비구름이 몰려 있는 장면이 담겼다. 가운데에는 구멍이 난 듯 폭포수 같은 비가 세차게 쏟아지는 모습이다.

글 작성자는 "밖에 보고 핵폭탄 터진 줄 알았다"는 제목과 함께 이 사진을 게시했다.

이는 10일 강원도 원주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장면으로, 말 그대로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퍼붓는 비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사진이다.

국지성 호우는 전선상의 문제, 지형적 특성 등이 원인으로 작용해 특정 지역에 단기간 비가 쏟아지는 형상을 일컫는 용어다. 돌발적으로 출현하기 때문에 기상 예보가 매우 어렵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오후 5시께 원주종합운동장 북동쪽에 시간당 70mm 정도 호우를 일으키는 소나기 구름이 발달했다고 한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합성같다", "동남아 스콜같다", "기상청도 예측하기 어려울 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7-12 17:09:26 수정 2024-07-12 17:09:26

#비구름 , #구름 , #원주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