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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청약 당첨, 젊은층 늘었다...60%는 '30대 이하'

입력 2024-07-17 09:56:05 수정 2024-07-17 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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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 당첨자 중 60% 이상은 30대 이하였다. 신혼부부, 청년 등 젊은 층을 위한 특별공급 제도로 인해 매년 청약 당첨자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1~5월 수도권 청약 당첨자 1만5천790명 가운데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59.1%(9천339명)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57.1%) 대비 2.0%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20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 비율은 2020년 52.6%, 2021년 53.3%, 2022년 55.9%, 2023년 55.2%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별공급 유형(전용면적 85㎡ 이하) 중 생애 최초 공급, 신혼부부 세대수가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청년층에 유리한 제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정부가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규제 지역에서 해제한 것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고 있다.

최근 수도권 시장에서 청약 열기가 재점화되고 있어 30대 이하 청약 수요자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4.8대 1(지난 16일 기준)로, 이는 부동산 시장이 급부상했던 2020년 11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 최고 경쟁률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축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청약 당첨"이라며 "당장 계약금만 내면 되고, 중도금은 몇 년간 집단대출로 해결하는 만큼 당장의 큰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7-17 09:56:05 수정 2024-07-17 10:06:28

#수도권 , #아파트 ,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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