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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망고시루 단종 소식에 '우르르'..."평일에도 3시간 대기"

입력 2024-07-19 16:13:42 수정 2024-07-19 16: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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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명물 제과점 성심당이 올여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망고시루' 케이크를 더는 팔지 않을 예정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구매 경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성심당 대전 본점은 재료 수급 등 문제로 망고시루 판매를 중단했다. 하지만 대전 은행동 부띠끄점에선 아직 단종되지 않아, 마지막으로 망고시루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이곳으로 몰리고 있다.

망고시루는 지난해 4월 출시된 케이크로 망고와 생크림이 가득 담긴 케이크다. 고급 호텔에서 판매하는 망고 빙수는 10만원을 호가하지만, 이에 못지않은 맛과 재료 양을 자랑하는 망고시루는 4만원에 살 수 있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케이크로 인정받는다.

전국 각지에서는 마지막 망고시루를 먹기 위한 사람들이 모이면서 평일 아침에도 성심당 앞에 2~3시간씩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는 "줄 서서 사 먹은 수고가 하나도 아깝지 않다"는 등 호평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최근 성심당에 테이블링 시스템(키오스크에 개인정보 등을 입력하면 SNS로 대기 순번을 안내받는 시스템)을 도입해 인파 밀집사고를 예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0시 축제'에 성심당 앞 도로에 안전 관리 요원을 증원하는 등 안전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지만, 몰려드는 인파 문제를 막기 위해 성심당에 테이블링 서비스 도입을 제안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7-19 16:13:42 수정 2024-07-19 16:16:40

#성심당 , #대구 , #망고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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