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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환자 작년보다 3배↑, 엄마 울리는 '수족구병' 뭐길래...

입력 2024-07-24 09:48:57 수정 2024-07-24 09: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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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족구병이 유행하면서 부모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특히 수족구병 감염자 10명 중 9명은 영유아(0~6세)로, 입·손·발에 물집이 생기고 고열·구토가 생기는 등 증상이 발생한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8일부터 14일까지(28주차) 전국 104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 중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호소한 환자는 48.8명으로 올해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7.1명) 대비 3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주로 보육시설, 어린이 놀이 공간 등 공공장소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초기에 기침, 38도 이상 발열, 식욕부진, 무력감, 몸살기, 인후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발병 일주일이 지난 중기에는 입안과 손·발 등에 물집이 생긴다. 증상 발생 후 1주일간 전염성이 높고, 10일 후 대부분의 증상은 호전된다.

수족구병은 예방주사나 맞춤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해열 진통제로 증상을 완화할 수밖에 없다. 바이러스가 묻은 비말, 침 등 호흡기 분비물 또는 환자의 변이 손이나 일상 도구에 묻어 입에 들어오면 감염된다.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환자가 있는 가정이라면 기저귀를 만진 후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고, 환자가 사용한 생활용품은 소독해야 한다. 옷에 배설물이 묻었다면 깨끗이 세탁해야 한다. 또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병원에서 반드시 진료받고 등원은 자제해야 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7-24 09:48:57 수정 2024-07-24 09:49:44

#영유아 , #수족구병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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