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하는 경찰관(전북경찰청 제공) / 연합뉴스
폭우로 순식간에 불어난 하천을 건너려다 물에 휩쓸릴 뻔한 10대가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23일) 오전 10시 42분께 A양으로부터 요천을 건너던 중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최근 내린 폭우로 하천이 불어나 위급상황이라고 판단했고, '코드 제로(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를 발동했다.
현장에 간 경찰관들은 돌다리를 간신히 붙들고 거센 물살을 버티는 A양을 발견했고, 이들은 순찰차에 있던 구명부표와 줄 등을 A양에게 던졌다. 결국 A양은 경찰의 구조로 하천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
하천 근처 아파트에 사는 A양은 친구를 빨리 만나려고 돌다리를 건너던 중 넘어지면서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관계자는 "폭우로 사고 우려가 큰 만큼 경찰관들이 신속히 출동해 무사히 A양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