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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女 펜싱 선수 "경기장에 3명의 선수 올랐다" 고백...무슨 일?

입력 2024-07-30 14:33:00 수정 2024-07-30 14: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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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페즈 인스타그램 캡처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국가대표 전하영(22)과 16강에서 맞붙어 패배한 이집트 선수 나다 하페즈가 임신 7개월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30일(한국시간) 이집트 펜싱 국가대표 나다 하페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임신 7개월의 올림픽 선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이 산모임을 밝혔다.

그는 "경기장에 두 명의 선수가 올라간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3명이었다"며 "나와 상대 선수, 그리고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내 작은 아기가 함께했다"고 전했다.

그는 "난 세 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이번 무대는 달랐다"며 "파리 올림픽엔 작은 올림피언을 데리고 다녔다"고 말했다. 하페즈는 앞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선수다.

하페즈는 경기 준비 과정에 대해 "나와 아기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 과정을 겪었다"며 "삶과 운동의 균형을 맞춰야 했고, 많은 상황과 싸워야 했다. 하지만 올림픽은 그런 상황을 겪고도 출전할 가치가 있는 무대였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과 가족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집트 카이로 출신인 하페즈는 펜싱 여자 사브르 16강에서 전하영과 맞붙어 7-15로 패해 탈락했다.

하페즈가 올린 게시물은 미국 야후 스포츠, 영국 BBC 등 세계 각국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7-30 14:33:00 수정 2024-07-30 14:33:24

#이집트 , #펜싱 , #사브르 , #올림픽 , #전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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