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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 롯데캐슬 신청한 300만명, '스미싱' 주의하세요

입력 2024-08-02 14:33:01 수정 2024-08-02 14: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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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의 6%인 300만명가량이 신청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대해 당첨 당일 스미싱 사기를 주의해야 한다는 보안당국의 경고가 나왔다. 스미싱은 특정인을 사칭하거나 가짜 내용을 담은 문자를 전송해 돈을 빼앗는 금융 범죄 수법이다.

당첨일인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스미싱일 가능성이 높은 문자 메시지를 사전에 점검하는 키워드, 청약 관련 어휘 등을 설정해 스미싱 범죄 발생 여부를 주시하며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동탄역 롯데캐슬(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294만4천780명이 신청하는 등 많은 인원이 몰린 탓에 이를 노린 스미싱 범죄도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나 나오기 때문이다.

지난 31일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환불 지연 사태를 악용해 스미싱 시도가 발견되자 KISA '보호나라' 사이트에 이와 관련한 주의사항과 대처법을 알리는 공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KISA는 티메프 사태에 대한 스미싱 주의보와 달리 동탄 롯데캐슬 청약에 관한 보안 공지를 공식적으로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혹시라도 진짜 당첨 문자를 받은 신청인이 스미싱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ISA 관계자는 "당첨 문자를 받았을 경우 '스미싱 확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진위를 쉽고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다"며 "스미싱 시도로 판별될 경우 유사 문자 메시지 차단 등 보안당국이 대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스미싱 여부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보호나라'를 친구 추가한 다음, 자신이 수신한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보내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8-02 14:33:01 수정 2024-08-02 14: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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