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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발견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7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됐다는 것은 이 모기에 물릴 경우 말라리아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질병청이 위험지역에서 매개모기 원충을 조사한 결과, 31주차에 채집된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발견됐다.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지만, 올해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말라이아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감소한 394명으로 집계됐다.
말라리아는 주로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 시간대에 야외에서 땀이 난 상태로 휴식할 때, 호수공원이나 물웅덩이 근처를 산책할 때 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말라리아의 전형적인 증상은 오한, 두통, 구역, 발한 등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처방에 따른 치료제를 모두 복용해야 한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10월 야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야간 외출 시 밝은 긴소매 옷에 긴 바지를 입고, 몸에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안전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