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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페트병에 뭐 들었길래..." 역사 직원들 구토

입력 2024-08-12 14:20:45 수정 2024-08-12 14: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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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이 역무원 사무실 냉장고에서 탄산음료를 꺼내 마신 뒤 구토 증상을 보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께 남동구 간석동 인천시청역 역사 안에서 인천교통공사 직원인 20~30대 남성 2명이 탄산음료를 마시고 구토 등 이상 증상을 보였다.

문제의 음료수는 역무원 사무실 냉장고에 보관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에게 페트병 속 음료수를 따라 준 다른 교통공사 직원도 이들이 이상 증세를 나타내자 음료를 맛본 뒤 병원 치료를 받았다.

역무원들이 공용으로 쓰는 해당 냉장고는 지하철에서 발견된 음식물 등 유실물을 보관하는 용도로도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페트병 속 음료를 따라준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탄산음료가 들어 있던 페트병이 개봉된 상태였던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인천교통공사 측 신고를 받고 해당 음료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료수가 상했거나 누군가 이상 물질을 넣었을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8-12 14:20:45 수정 2024-08-12 14:35:15

#지하철역 , #냉장고 , #음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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