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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옆에 '스타 남편' 치과명 붙는다...역대 최고가에 낙찰

입력 2024-08-13 07:25:01 수정 2024-08-13 07: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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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역명 병기 사례(서울시 제공) / 연합뉴스



올해 10월부터 강남역 역명에 '하루플란트치과'가 붙게 된다. 해당 치과의 수석 원장은 록밴드 자우림의 보컬인 김윤아 씨 남편으로,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에서 역대 최고가인 11억1100만원에 낙찰됐다.

1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 입찰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결과, 1~8호선 역 10개 중 2호선 강남역을 비롯한 4곳이 낙찰됐다. 병기될 이름은 올 10월부터 역명에 붙기 시작해 3년간 표기된다.

특히 강남역에 병기될 이름으로 낙찰된 '하루플란트치과'의 낙찰가 11억1100만원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기존 최고가는 을지로3가역에 병기 중인 신한카드의 낙찰가 8억7000만원이었다.

역명 병기는 지하철역의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재하는 것으로, 부역명은 폴사인, 출입구, 승강장, 안전문 역명판은 물론, 단일·종합노선도, 전동차 단일노선도 등 10종의 대상에 표기할 수 있다.

김윤아 씨의 남편 김형규 씨는 서울대 치과대학 출신으로, 1995년 VJ로 활동하고 2003년 그룹 킹조 멤버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2006년 자우림 김윤아와 결혼한 뒤 치과를 개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윤아는 지난 6월 한 유튜브 웹 콘텐츠에서 "치과의사인 남편 덕분에 안정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김형규 씨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오늘까지 한 번도 내 수입을 넘은 적 없다"고 대답해 주목받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8-13 07:25:01 수정 2024-08-13 07:25:01

#자우림 , #강남역 , #치과 , #역명병기 , #서울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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