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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아프리카 아닌 '이곳'서도 첫 사례

입력 2024-08-16 13:00:53 수정 2024-08-16 13: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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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가 아프리카 외에 유럽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북유럽 스웨덴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보건 당국은 "오늘 오후 스톡홀름에서 치료받던 사람이 엠폭스 바이러스 '하위 계통(Clade) 1b'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하위 계통 1b 감염이 확인된 첫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이 환자가 "변종 엠폭스가 발병한 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감염됐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스웨덴은 엠폭스 환자를 안전하게 진단, 격리, 치료할 준비가 돼 있다"고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변종 엠폭스는 지난 2022년 유행한 엠폭스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국제 보건 규약 긴급위원회를 열어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2022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이 병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55개국 가운데 최소 16개국에서 엠폭스가 발병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8-16 13:00:53 수정 2024-08-16 13:00:53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 #아프리카 대륙 , #중서부 아프리카 , #엠폭스 , #원숭이두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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