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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쌀 가공식품 수출액이 동기간 대비 가장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6612만달러(약 2천256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45.6% 증가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9437만달러(약 1281억원)로 전체의 56.8%를 차지했다. 수출액은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68%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정간편식(HMR) 대중화, 글루텐 프리(무글루텐)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에서 냉동김밥, 즉석밥, 떡류 제품 인기가 높아졌다"며 "냉동김밥의 경우 SNS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대형유통매장에 입점하면서 수출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작년(2억1724만달러)을 넘어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2015년(5434만달러)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에 1억859만달러로 처음 1억달러를 넘었고 작년에 2억달러를 돌파했다.
해외에서 우리 쌀 가공식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정부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오는 2028년까지 국내 쌀 가공산업 시장을 17조원 규모로 키우고 이 분야 수출액을 4억달러(약 5432억원)로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도 쌀 가공식품 수출 농협과 가공·주정용 쌀을 새로 공급하는 농협에 판매 예산과 수출 물류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