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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종이의 100분의 1 정도 두께의 태양 전지판이 개발돼 화제다. 향후 스마트폰, 자동차 등에 부착하면 충전소나 콘센트 없이도 전기를 충전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올해 8월 초박막 태양 전지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완성한 태양 전지판 두께는 일반 A4 용지 두께(0.1mm)의 100분의 1에 불과할 만큼 얇은 0.001mm다. 실제로 상용화된 실리콘 태양광 전지의 150분의 1 수준이다. 연구진은 페로브스카이트라는 금속 산화물을 활용해 이같이 얇은 전지판을 만들었다.
연구진이 제작한 태양 전지판은 매우 얇고 유연하기 때문에 어떤 기기에도 포장지처럼 쉽게 붙일 수 있다. 이후 햇빛에 노출하면 전기가 생성된다.
이런 성질을 활용해 연구진은 앞으로 자동차와 건물 지붕, 스마트폰 뒷면에 간단히 태양 전지판을 붙여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충전소에 방문하거나 콘센트를 찾는 등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소개된 태양 전지판은 햇빛을 전기로 전환하는 효율이 27%에 달할 만큼 전기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 연구진은 이를 상용화하면 나중에는 특정 지역에 태양 전지판 단지를 대규모로 조성할 이유가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